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이 대형주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전통 제약사들이 실적 개선과 함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사업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외 제약사의 전략과 함께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하반기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을 살펴보겠다.
글로벌 제약사의 생존 전략과 M&A 동향
현재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과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를 앞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올해 초부터 중기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공격적인 M&A 및 파이프라인 확충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상반기부터 M&A와 전략적 제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2022년 대비 5억 달러 이상의 딜 수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M&A와 전략적 제휴의 예로는 올해 3월 Pfizer가 Seegen을 430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와 Merch의 Prometheus를 108억 달러에 인수한 사건을 들 수 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자금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팬데믹 동안 유보금을 확보한 상태이므로 하반기에도 이러한 M&A 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IRA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를 방어하기 위한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중소형 바이오텍의 파이프라인이 부각되고 있으며, 약가 인하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빅파마가 미국 시장에서 기술과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이들의 성장에 제약을 가할 경우, 글로벌 차원의 산업 침체로 이어질 위험도 내포되어 있다.
국내 바이오 정책 및 투자 환경
최근 대통령 주재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세제 지원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 핵심기술 추가, 디지털 바이오 기반시설 확충, 보건의료 데이터 개발 및 중개 플랫폼 신설 등이 발표되었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R&D, 생산, 기초 데이터 관리 및 디지털화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바이오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적 지원은 직접적으로 재무적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와 연구개발 세액공제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었다. 1조 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을 통해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형 바이오텍에 대한 지원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하반기 파이프라인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2010년 지주회사로 전환된 이후 다양한 의약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군으로는 복합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복합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등이 있다. 특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FDA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NASH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MSD에 기술 이전된 NASH 치료제 LAPS-GLP/GCG dual agonist는 임상 2a상을 완료하였으며, 최근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종근당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 다양한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독감 백신에 대한 허가 신청이 예정되어 있으며, 빠르면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독감 백신의 매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
녹십자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로, 특히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독감 백신 시장의 점유율 방어가 하반기 실적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경쟁사가 독감 백신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녹십자의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의약품, 화학약품, 공업약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렉라자, 안티푸라민 등이 있다. 하반기에는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제 국내 허가 및 약가 산정이 예상되며, 이는 향후 국내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국내 바이오 관련주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대형 제약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가 이루어지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각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발전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 진짜 궁금한 것들 (FAQ)
- 바이오 관련주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 하반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 한미약품의 NASH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은 어떤가요?
- 종근당의 독감 백신 승인 일정은 언제인가요?
- 녹십자의 독감 백신 시장 점유율 방어 전략은 무엇인가요?
-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임상 결과 발표는 언제 이루어질까요?
- 정부의 바이오 정책에 따른 재정적 지원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